▲ 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     ©편집국

기독교무용의 기능을 문화선교의 측면에서 살펴 보도록 하자. 시대를 거쳐 예배의 외형적 형식에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납득이 가는 언어와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요구된다.

선교는 어의상으로 라틴어로 “MISSION”은 ‘내가 보낸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뜻은 파송을 의미한다. 또한 독일의 선교학자 구스타프 바르넥은 “선교란 비기독교세계에 교회를 설립하기 위한 복음전파이다”라고 선교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성서가 말하는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이 동기가 되어 인류 보편적인 관심속에서 인간의 구원과 샬롬, 복음화와 인간화를 동시에 이루어 나가되, 선교의 원동력인 성령을 보내고, 교회를 이룩해 나갈뿐 아니라, 교회는 선교의 기능적 역할을 감당해 나갔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피선교지 및 피선교사의 형편에 따라서 적절한 인물을 세워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화란 “인간이 자연상태를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려는 활동과정 및 서서히 형성되는 생활방식과 내용, 곧 의식주를 비롯해 학문, 예술, 종교, 법률, 경제 등 외적 물질적인 문명에 대해 특히 인간의 내적 정신활동의 소산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기독교와 문화와의 관계를 니버의〈그리스도와 문화〉의 제 5유형인 문화의 변혁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입장으로 문화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혁신자의 모습인 그리스도가 인간의 문화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혁신을 문화 사회의 혁신안에서 이루어지며 사회와 세계에서 양심의 역할을 하고 문화를 변혁시켜 가는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선교의 개념, 즉 문화선교는 큰 의미에서 문화 변혁의 대역사이다. 즉 문화를 대상으로 선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복음으로 삶의 질서와 원리를 변혁시킴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그 의미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듯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예배의 형식에 있어서 예배내 문화매체를 수용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현대예배로서 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1980년대 미국의 빈야드 교회,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새들백 교회, 한국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사랑의교회에서 이뤄져 왔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에 한국 교회에서는 현대문화를 대폭 수용 사용해 점차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예배내 문화매체를 수용함으로써 교회의 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예배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또한 회중을 예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회중들의 상상력과 창조성을 강화해 예배의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예배내 문화매체의 수용으로 기독교무용은 현대예배에 있어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대예배 특징에 맞는 기독교무용은 비기독교인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나,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각성과 신앙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선교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배의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